티스토리 툴바

란와테's blog : 한번 사랑받아 버리면, 사랑해 버리면. 더 이상 잊을 수는 없게 되는 거야.


유성의 인연(流星の絆) 1~10 完.

오프닝이 너무너무 예뻤던 유성의 인연.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원작인데다 쿠도 칸이 각본을 썼고, 니노와 료가 주연을 맡아서(+토다 에리카양과 바나나맨 시타라도 등장!)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와 쿠도 칸쿠로의 만남이 심히 불안했지만 쿠도 칸의 팬인 나에게는 예상 외로 괜찮았다. 다른 사람이 각본을 썼다면 '백야행'처럼 묵직한 작품이 나왔을지도 모르겠지만,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지만 부담없이 볼 수 있었던 드라마.

이번 분기 드라마 중에서는 '블러디 먼데이'가 처음에는 제일 괜찮은 느낌이었는데, 점점 처지고 결국은 '유성의 인연'만이 남았다. 끝까지 본 건 요 녀석뿐. 요즘 점점 유치해져 가는 일본 드라마들 틈에서 원작의 힘을 빌어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으로 끝을 맺은 유성의 인연. 원작 소설은 아직도 국내에 출판이 안 되어 있는데, 도대체 언제쯤 나올까나?


유성의 인연 마지막화 이야기 - 스크롤 잔뜩.


저작자 표시 비영리

척 보기에도 여러 종류의 차잎이 블렌딩되어 있는 것 같아서 장미잎이나 과일 말린 것, 하다 못해(?) 마리골드도 섞여 있지 않은데도 묘하게 화려하게 보였다. 이렇게 복잡한 블렌딩이 보여주는 맛은 어떨까?


차잎이 큰 편이길래 꽤 오래 우려냈는데도 수색이 연하길래 덜 우려졌나~ 싶었지만, 원래 수색이 연한 듯 싶다. 다즐링은 지금까지 내 안에서 조금 어려운 느낌의 홍차였는데, 클로아리 게임 플레이 중에 '다즐링은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차를 마실 경우 첫 홍차로 적절하다…'라는 말이 나와서 '오, 그렇군.'하고 그 동안 미뤄두고 마시지 않던 다즐링을 꺼냈다. 기왕이면 좋은 아이를 선택해서 이미지를 개선하자! 싶어서 마리아쥬의 다즐링을 꺼냈다.

음, 생각보다 좋았다. 말이 가지는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게임 도중에 좋아하는 캐릭터가 한 말 하나로 이렇게 느낌이 달라지다니. 홍차를 무작정 시작해서 홍차 관련된 포스팅을 읽을 때 "다즐링은 어려운 느낌"이라는 글이 많았기 때문에 내 안에서 어려운 이미지가 만들어져 있었는데(모 브랜드의 티백 다즐링을 마시고 헉! 했던 기억도 있어서;) 요 녀석은 전-혀. 어렵다, 쉽다- 라는 식으로 말하는 건 어렵지만 내 입맛에 맞나, 안 맞나를 따지자면 입에 맞는 쪽이었다.

닐기리나 누와라 엘리야, 캔디……. 지금껏 무작정 '어렵다'라는 느낌 때문에 미뤄뒀던 홍차들.
이제 예전보다는 겁먹지 않고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오히려 두근두근~


정파나Jungpana가 뭔가 싶어서 찾아보니 인도에 있는 다원의 이름이었다.
몇 년 후에도 홍차를 지금처럼 즐기고 있다면, 다원 기행을 떠나도 재밌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지금의 환율로는 꿈도 못 꾸지만... -_ㅜ)


홍차광인 게임의 캐릭터는 이 사람!

저작자 표시 비영리

화려하고 달콤한 냄새.
이름 그대로 향기부터 크리미한 느낌이다.
상큼한 생과일 딸기가 아닌 딸기 크림 같은...

블렌딩
홍차 91.7%, 장미꽃잎 0.9%, 딸기조각 1.9%, 딸기향/카라멜향 5.5%


블렌딩 정보를 찾아서 들어간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는데로,
끓는 물 250ml에 3g 정도의 차잎을 넣고 2분+30초 간 우려내 보았다.
평소에는 3g 정도의 차잎을 쓰면 400ml 정도로 넉넉하게 우려내지만...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룰이라고 하기에, 첫 브리즈인만큼 안내 그대로 도전.


분명 과일가향홍차인데, 향만 과일이고 맛은 실론... 혹은 다른 홍차 그대로였던 티들과 달리
요 녀석에게는 과일 주스 같은 달큰한 맛이 난다.
그러면서도 홍차의 맛을 잃지 않아서 마시기 쉬운 미묘하고도 멋진 밸런스...

홍차를 마셔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권하면 깜짝 놀랄 것 같다.
'이게 홍차란 말이야?' 하고.

브리즈(차노유)는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접해보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멋진 가향!
다른 아이들도 이 정도 레벨이라면 블렌딩만 보고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왠지 밀크티로 해먹어야 할 것 같은 이상한 의무감(?)이 생겨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마트에 가서 우유를 사와서까지 로열밀크티를 끓였다. 평소에 밀크티를 해먹을 때는 잎차를 넉넉히 쓰는 편이라, 이번에는 시음티를 조금 받은 거라서 4g 정도를 넣고 끓였음에도 우유를 너무 넉넉히 부어버려서 맛이 다소 연하게 나왔다. (스스로도 밀크팬에 우유 붓고 나서 '아차!' 했음 ㅠㅠ)

그래도 은은한 딸기크림향은 남아 있어서 설탕을 넣어서 맛을 이끌어내니 나름 괜찮았달까.
다음에는 조금 더 진하게 해먹어봐야 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 Previous : 1 : 2 : 3 : 4 : 5 : ... 21 : Next »